[선산읍 설화 19 ‘망우당 곽재우와 이인(異人)’, 김호준]
(전략) 그 사람이 “백호야!”라고 고함을 지르니 큰 황소만한 호랑이가 나타났다. 아주 큰 호랑이를 보고 놀란 곽망우당은 기가 죽어서 둘이 싸우는데 고함 한 번 지르지 못했다. 싸움은 말고 곽망우당의 용기를 북돋우기 위해 남의 기운을 채
설화가 허구적인 것이긴 하지만, 그 속에는 고대인들의 세계관이 형상화되어 있으며 문학성을 내포하고 있으므로, 설화를 문학적으로 고찰한다는 것은 결국 문학의 원류를 탐구하는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먼저 설화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자. 우리나라의 국어사전에는 ꡐ신화, 전설
1. 설화
1.1.1.1.1. 설화의 정의
설화는 문자 그대로 특정 문화 집단이나 민족, 각기 다른 문화권 속에서 구전되는 이야기를 통틀어 일컫는 말이며, 이야기판에서 생성, 전달, 전승되는 언어예술이다.즉, 화자는 이야기의 세세한 부분을 그대로 기억하여 고스란히 그것을 전승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야기
1. 민화의 의미
1) 무병장수(無病長壽)
현세를 살고 있는 인간들의 가장 큰 소망은 아마도 병에 걸리지 않고, 오래 살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것일 것이다. 죽지 않고 오래오래 살수 있을 것이라는 불로장생의 믿음은, 참으로 오래되고도 끝이 없는 인간의 근원적인 소망인 듯 하다.
장수의 상징으로
Ⅰ. 개요
성난 곰은 몇 분 안에 사람을 갈기갈기 만들 수 있다. 전쟁터에서 회색의 왕 곰을 우연히 만났으나 살아서 그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진짜 행운이다. 비록 곰이 크고 어수룩하게 보이지마 놀랍도록 행동이 빠르다. 곰이 공격할 때는 폭발적이 된다. 위험스런 곰에 대한 최선의 방어는 총이다.
설화를 살펴보면 가장 많이 전승되고 있는 이야기는 효행담과 열녀담이다. 대표적인 것으로 효자 호랑이 이야기를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호랑이를 만나 위기에 처하게 된 한 나무꾼의 재치로 호랑이는 자신이 오래 전에 길을 잃어 호랑이가 된 나무꾼의 형으로 착각을 하게 되고, 그 이후부터 계속해
Ⅰ. 서론
구비설화는 전승을 통해서 생명력을 보장 받는다. 전승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구비설화는 존재 자체가 사라져 버리는 문학 장르인 것이다. 그렇다면 전승력의 기반이 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본고에서는 이를 ‘흥미’의 관점에서 풀어보고자 한다. 이는 흥미
[전남 함평군 나산면, ‘손자 살리고 범잡고’, 김재복]
할아버지가 손자가 울자 “여기 범 온다!” 했더니, 진짜로 호랑이가 나타나 아기를 잡아갔다. 할아버지는 호랑이 굴을 찾아 그 안에 있던 새끼들을 죽이고, 손자를 안고 그 안에서 호랑이를 기다렸다. 한참 뒤에 나타난 어미 호랑이가 굴로 바로
[구비문학의 세계] 설화 가운데 민담 2편을 선택하고 각 민담이 갖는 의미에 관하여 기존 연구 성과를 참고하여 자신의 견해 제시
Ⅰ. 서론
민담은 입으로 이야기하고 귀로 들으면서 여러 세대에 걸쳐 말로 이어져 계속 전승되어온 구전문학의 한 형태이다.
민담은 다루고 있는 소재, 주제들 또한